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빡머가리.gif


대략 보름전에 자출 겸 근거리 마실용으로 자전거를 하나 샀다 


자이언트가 입문용으로 평도 괜찮길래 구매했고 다행히 양품 잘 받고 근처 대리점 가서 피팅까지 싹 조짐 


일단 본인의 근무지는 편도 11km 거리고 차로 15분 내외로 자전거는 30분 정도


차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출에 대한 막연한 동경과 매일 같이 허투로 보내는 출퇴근 시간이 못 내 아쉬워 운동할 요량이였음 


서론이 너무 길었는데 거두절미하고 장점과 단점 간단하게 풀어줄 게 



장점


1. 주차 스트레스가 없다 

출근시에는 문제가 없지만 퇴근해서 집 도착하면 남들 다 자빠져 잘 새벽 시간대라 안 그래도 주차 공간이 협소한데 이미 만석이라 한두바퀴 돌아서 저 멀리 주차해야함 근데 자전거는 그런 게 없음 


2. 근무시에 찌뿌둥한 게 많이 없어진다

간단한 스트레칭으로 어느 정도 몸을 풀어줄 수 있지만 자전거 만큼의 만족도는 없었던 거 같다 몸이 많이 가벼워지는 느낌 


3. 생각보다 빠르다 

차로 15분 거리인데 자전거로 30분밖에 안 걸린다(평속 20km정도) 뚜벅이라면 최강의 장점이 될 수 있는데 자전거를 처음 타서 쉬엄쉬엄 밟아도 평속 15km는 나옴 대중교통 대기시간, 환승, 출퇴근시 교통량등을 고려해봤을 때 꽤 많은 시간이 절감 된다


4. 운동이 된다

걷기는 당연하고 조깅, 자전거 등도 장거리 아닌 이상 칼로리 소모량도 적고 운동 효과도 크게 없음 

다만 짜투리 시간을 매일 지속적으로 할 수 있다는 게 크다



단점 


1. 매연, 미세먼지 좆같다 

지금껏 맨날 차만 타고 다니고 미세먼지 좆같을 땐 외출을 자제하면 그만이였는데 자출을 하면 어쩔 수 없이 다 들이마시게 됨

마스크 쓰고 지랄 염병해도 찝찝하고 좆같다

니가 생각하는 거 이상으로 좆같음 


2. 출근하고 샤워 필수 

많이 추운 날씨라 땀은 덜 나지만 그렇다고 안 나는 건 아니고 1번과 엮어서 찝찝하기 그지 없다

집에서 샤워를 하던 말던 잠깐 타더라도 도착하면 찝찝해서 샤워하게 됨


3. 자전거 도로 인프라 씹창이다

자전거 도로 잘 깔려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타보니까 좆같음이 눈에 보인다

자전거 도로를 걷는 인간들과 뭔 생각으로 깔아 놓은 지 모를 툭 튀어나온 타일 등등

문제는 자출사 카페에 영상 올려놨더니 다들 이 정도면 양호하다 그럼


4. 도난 

퇴근은 집에 들여놓으면 장땡이지만 밖에 내놓으면 불안할 수 밖에 없다 

고가의 자전거가 아님에도 불안한 건 어쩔 수 없고 좀 알아주는 브랜드의 락을 사더라도 잠깐 시간을 버는 수준이라 뜯어가는 놈들은 어떻게든 뜯어간다고 하더라

원래 지하 주차장에 냅두면 안되는데 경비 아저씨한테 양해 받고 경비실 옆에다가 걸어둬서 그나마 나았다

관련 커뮤니티에 실제 피해 사례 끊임 없이 올라오니까 마땅히 안전한 장소가 없다면 걍 포기하는 게 맞다고 봄


5. 펑크 

개좆도 답도 없다 노면 상황이 아무리 좋다 하더라도 언젠간 날지도 모를 일 

펑크 수리킷이랑 미니 펌프를 들고 다니지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서 항상 여유시간을 둬야함


6. 유지 관리 및 추가 비용

자전거 딱 하나만 사서 되는 게 아니고 지속적으로 관리를 할 수 있어야하는데 그러면 여러 것들이 필요하다

기본적으로 펌프, 수리킷, 윤활류 등 이런 걸 본인이 안 하면 공임비 계속 내면서 자전거 대리점을 가야하는데 그 정도 금수저면 자전거 왜 타노 시발련ㄴ아

그리고 쓸만한 브랜드의 헬멧, 패드 속바지나 라이딩 옷들 솔직히 라이딩 옷은 모르겠는데 헬멧은 안 끼면 대갈빡 무조건 터지고 패드 속바지 없으면 궁댕이랑 전립선 터진다. 


7. 안전 

자신이 초보면 공도 주행은 저승길 티켓이고 인도, 자전거 도로로 달리더라도 대인 사고의 위험성을 항상 안고 있어야 한다

혼자 어디 꼴아박아서 다치면 존나 아프네 하고 끝이지만 대인 사고 잘못 나면 정말 골치 아파진다 자전거도 차로 취급 받기에 꾸준히 자출 할 생각이라면 필수적으로 전용 보험을 들거나 기존 보험사에 물어봐서 특약으로 넣어야 함 



결론 


딱 봐도 단점이 존나 많지? 내가 실제로 자출 하며 느낀 건데 저 정도다


그래서 난 자출 포기하고 그냥 마실, 레저용으로 쓸 생각이야


완전히 비추천 하는 건 아니고 뚜벅이라면 운동, 시간절약을 이유로 한번 쯤 고려해볼만 해 


교통비 절감은 보험, 유지 비용 등등 따지고 보면 또이또이니까 장점이 될 순 없다


차가 있다면 지랄 말고 차나 타고 다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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