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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경찰 관련 사건, 사고 중에서도 인물과 관련된 에피소드로, 개인으로써 대략 3~40명 정도의 경찰들의 옷을 벗긴, 가히 '경찰 옷 벗기기의 달인'이라 할 수 있는 사람이고 에피소드 곳곳에 본인의 각색이 아주 약간 가미되었음을 미리 알리는 바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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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을 읽기 전 간단하게 알아두면 좋은 것들.

● 경찰은 실종자 혹은 범죄자를 수색할 때, '인상착의'라고 하여 해당자의 키, 체형, 옷, 신발 등의 모양, 종류, 색과 같은 특징들을 중점으로 찾는다.

● 경찰은 실종자 혹은 범죄자를 수색할 때 인근 산과 마을을 뒤져본다. 누가봐도 '아 인간적으로 여기는 지나간 흔적도 없고, ㅅㅂ 진짜 여기는 아닌데' 싶은 곳도 뒤져본다.

● 경찰이 범죄자 혹은 거동수상자를 색출할 때는 과다하게 긴장하거나, 돌발적 혹은 특이한 행동을 하는 경우 우선적으로 의심한다.

● 옛날에는 교통경찰 쪽 부패가 많이 심했다. 싸이카 몰고다니는 반장들이 신고다니는 부츠를 벗으면 돈 뭉치기가 튀어나와서 깃털처럼 날린다는 말도 있을 정도였으며, 당시 교통 보조업무로 나온 전.의경 중에 돈을 받고 과속운전자를 통과시켜줬는데 알고보니 그 운전자가 수배자였던 경우도 있었다.

● 경찰은 항상 최소 2인 1개조로 움직인다. 순찰을 돌던, 출동을 나가던 한명이 어떤 일을 할 때 다른 사람이 그 일을 돕거나, 상황에 대한 보고를 하는 등의 부가적인 업무를 수행 할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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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저 같은 범죄자가 다시는 없게, 사회와 가정에서 문제아들에게 사랑을 주십시오.


 근 20년전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이 사람은 솔아조시나 수용서들 어릴 때 티비에서 자주 나온 범죄자로, 아마 대부분 알거라고 생각하지만 만에 하나 모를 수도 있으므로 간략하게 소개부터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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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신창원(申昌源)
출생년일
1967년 5월 28일 (51세)
출생지
전라북도 김제시 금구면 하신리
본관
평산 신씨
학력
대학검정고시, 대학 학위 준비중인것으로 추정
신체
174cm, 67kg, O형
가족
5남매 중 넷째
 

인적사항은 대충 위와 같으며, 그의 유년기와 그가 벌인 범죄행각은 다음과 같다. 대괄호 안 밑줄친 내용은 (나무위키 펌) 신뢰도가 많이 떨어지므로 전후 사정 이해하는데만 참고할 것.


[그가 범죄자가 된 계기는 그의 저서에 초등학교 5학년 때 선생님으로부터 "새끼야, 돈 안 가져왔는데 뭐하러 학교 와. 빨리 꺼져."라는 말을 듣고 자신의 마음 속에서 악마가 태어났음을 느끼고 어둠을 품게 되었다고 한다


이런 불우한 가정환경은 신창원이 범죄의 유혹에 쉽게 빠져들게 만들었으며, 어려운 살림살이 때문에 남의 밭과 가게에서 먹을 것을 훔쳐 먹고 동네에서 닭, 수박서리를 하기 시작한 게 도둑 인생의 시작이었다. 그는 발이 빨라 도망치면 아무도 못 잡았다고 동네사람들이 전한다. 또한 무작정 멀리 달아나는 것이 아니라, 가까운 나무 위에 올라가 숨어서 추적자의 동향을 살피곤 했다는 것이다. 

그러다가 경찰서에 끌려간 것이 14살 때였다. 어느 날 좀도둑질을 하게 되었는데, 그래도 이때까지는 신창원을 범죄자의 구렁텅이에서 건져낼 수도 있었다. 그러나 신창원의 아버지는 아들의 버르장머리를 고친답시고, 경찰관들도 훈방조치한 신창원을 굳이 다시 끌고 와서 소년원에 잡아넣었다. 아버지의 의도는 정말 좋은 뜻이었는지 어떤지 몰라도, 이 때문에 신창원의 인생은 망가졌다. 소년원을 다녀온 일을 계기로 감옥에 한 번씩 갔다 올 때마다 그의 범죄는 나날이 대담해졌으며, 결국에는 강력 범죄까지 저지르게 되었다.

신창원은 어릴 때부터 싸움을 잘 했다. 패배를 인정하기 싫어했고, 원하는 것은 반드시 손에 넣는 성격이었다. 권투를 배워 그는 걸핏하면 남의 싸움에 끼어들었다. 그러다 한 번은 사람을 크게 다치게 한 일이 있었는데, 합의금으로 줄 돈이 없어 후배들과 함께 돈 좀 있어 보이는 행인의 돈을 털기도 했다. 이후에는 강도짓을 하기는 했지만 적어도 신창원 본인은 누구를 직접적으로 때리거나 살해하지는 않았다고 전해진다. 

이후 서울에서 고향 선후배 4명과 모의해 슈퍼마켓 과 금은방 등에서 강도 행각을 벌이다 1989년 3월 28일에 주범인 김양훈이 문구상 도매점을 운영하는 피해자를 살해하게 된다. 다른 일당 4명은 4월 1일에 체포됐지만, 신창원은 총상을 입고 도주에 성공했고 반년 뒤에 체포 되었다.

이후 강도살인죄의 공범으로 무기징역을 받고, 이미 전과가 너무 많았기에 청송 제 2교도소
에서 복역한다.]


이야기는 신창원이 탈옥한 후로부터 시작된다.


1997년 1월에 부산교도소에서 탈옥한 신창원은 어제 서울권역에서 발견되었다는 놈이 오늘은 천안 쪽에서 발견되었다는 둥, 말그대로 홍길동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신출귀몰했다. 


방송은 매일같이 신창원의 인상착의에 대해 다뤘다. 신창원의 얼굴과 그의 쫄쫄이 티셔츠, 그리고 등 뒤에 그려진 문신. 새, 사슴, 토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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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창원은 잘생겼고, 몸도 좋았으며, 본적은 전라도였지만 서울말에 능했고, 말빨이 보통이 아니었다.

 경찰의 계속되는 수색과 체포 시도에도 불구하고 날다람쥐처럼 빠져나가곤 하다보니, 후에는 신창원을 옹호하는 사람들이 생겨났고 급기야 팬클럽까지도 만들어졌다. 게다가 신창원이 입고 있던 알록달록한 쫄쫄이 티셔츠, 일명 신창원 티셔츠가 유행해 버린 탓에 경찰은 수색에 몹시 난항을 겪었다. 사람 좀 몰려있다 싶은 길거리에는 온통 그 옷이었다. 신창원이 사람들 속에 숨어버리면 찾을 수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신창원의 진짜 대단한 점은 변장술도 뛰어났지만, 배짱이 보통이 아니었다는 점이다. 수배중인데도 자기 맨얼굴을 까고, 훔친 운전면허증으로 훔친 자동차를 몰았으며, 한번은 고속도로에서 과속을 해서 교통경찰에게 단속을 받을 때에도 쌈짓돈과 함께 "아, 형님 한번만 봐주십쇼."로 시작하는 시원시원한 말빨과 잘생긴 외모에서 나오는 미소는 오히려 교통경찰에게 '이 새끼 그냥 신창원 닮은 놈인가?'하는 착각을 불러일으키게 하여 검문에 통과하고 약간의 벌금만 부과한채 도주에 성공한 경우도 있었다. 보통 사람들이 경찰을 마주하면 범죄를 저지르지 않았더라도 다소 긴장을 하는 경우가 많고, 범죄자의 경우 시야가 흔들리거나 자기도 모르게 이상행동을 하는 경우가 있는 것을 생각하면 '난놈은 난 놈'이었다.


 당시 경찰들은 신창원 등 뒤에 토끼, 학, 사슴이 그려져있다고 귀에 딱지가 앉을정도로 교육을 들었다. 문제는 신창원이 병신이 아닌이상 상의를 벗고 다닐리가 없었고, 경찰들은 '그 새끼 등에 두루미가 있다고 했냐 아니면 학이라 그랬냐?' '사슴인가 노루인가 있다고 했는데 헷갈린다.' 같은 농담도 던지곤 했다.


그러던 어느날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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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때는 1990년대 후반, 여느때와 다름없이 '신창원이가 서울, 경기권에서 나타나고, 발견 시 경찰에 신고바란다'라는 뉴스가 TV에서 들려오는 초여름이었다.

 

 이른 저녁. 6시를 바라보는 시간이었다. 고요하기 그지없는 경북 성주의 초전 파출소에 느닷없이 다방집 마담으로부터 신고가 들어왔다. 등에 사슴문신이 있는 신창원이처럼 보이는 남자가 여자랑 여인숙에 들어갔다고 했다. 전화를 받은 건 당직을 서고 있던 배임받은지 얼마 되지 않은 신임 순경. 그날 당직은 신임 순경과 초전파출소장이었으나 파출소장은 휴직실에서 자러간 상황이었다. 순경은 전화를 받고 파출소장에게 '신창원이처럼 보이는 사람이 있다카는데 어떻게 할까요'하고 물어봤지만 '뭐라카노. 서울에 있다카는 놈이 여기 와 있노. 말이 되는 소리를 해라."하고 파출소장은 말했다. 하지만 순경은 그래도 말끝에 한마디를 더 붙였다. "그래도 내일 아침에 한번 가보겠습니다." "한번 갔다와봐라." 다방집 마담한테 전화를 건 순경은 내일 아침에 직접 가보겠다고 말했다. 다방집 마담은 불안해했다.


 다음날 이른 아침. 순경은 혼자서 순찰차를 몰고 다방집 마담이 말하는 곳으로 향했다. 파출소장의 말도 있었고, 스스로도 현실적인 상황이라 여기지 못했던 탓일까 장비는 부실했다. 무전기도 갖고 내리지 않은 상황이었다.


 "안에 계십니까?"

 

 순찰차가 도착하자마자 다방집 마담이 호다닥 뛰어나왔다. 불안한 얼굴에 목소리는 기어들어갈 듯이 조용했다.

 

 "아직 자고 있는 것 같은데, 저 안에 있심더. 어제 옷 벗는데 등에 사슴있는기 아침에 티비 봤는데 신창원이 맞는것 같심니더."


 아침은 조용했고, 목소리는 컸다. 그리고 여인숙의 담장은 낮았다. 하필이면 순찰차의 네온사인이 보일정도였다. 신창원은 귀신같이 눈치를 챘다. 순경이 안으로 들어가려고 할때 신창원은 순식간에 담을 넘어서 도망쳤다. 당황한 순경이 무전을 치고 지원 요청을 한 후 추격하려 했으나 무전기는 차에 두고온 상태였다. 서둘러 차로 돌아가 무전을 치고 신창원을 추격했으나 허깨비마냥 어디로 갔는지 알 수 없었다.


 사건의 전말을 들은 경북지방경찰청장은 전(前) 성주경찰서장과 초전파출소장, 그리고 신임 순경까지 모두 잘랐다. 당시 부임해온지 3일된 성주경찰서장만이 살아남았다.


 어이없게 신창원을 놓치고, 그로인해 3명에서 4명정도의 경찰들이 옷을 벗고 난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경북지방경찰청에 신창원이 성주와 합천 사이에 있는 가야산에 있는 암자에 숨어있다는 첩보가 들어왔다. 경북지방경찰청장은 이를 갈았고, 형사기동대를 동원했다.


 여름.


 가야산에는 암자가 약 200여개가 있었고, 날씨는 몹시 더웠다. '신창원이가 병신이 아닌이상 진즉에 성주를 벗어났을것이다.' 이런 생각이 지배적이었고, 형기대장은 잔머리를 굴렸다. 암자에 있는 보살들한테 전화를 걸었다.


"보살님. 거 신창원이 있는교?"


 내부에 배신자라도 있었던 것일까. 형기대가 직접 방문한것이 아니라 전화로 확인을 했다는 사실이 청장 귀에 들어갔다. 


 노발대발한 경북지방경찰청장에의해 형기대장이 징계를 받고 200여개에 달하는 암자를 직접 다 뒤지게 됐다. 물론 신창원은 없었다.


 그러던 중에 자기가 신창원과 결혼을 약속한 사이라는 여인숙 아가씨가 나타났다. 이름은 '옥희'였다.


 "오빠야가 내랑 결혼한다 그랬다."


 당시 성주사람들은 그가 신창원이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성주사람들에게 있어서 신창원은 그저 대구에서 성주로 놀러온 돈 많은 집 한량이었다. 그는 일을 하지 않았고 항상 '옥희'와 놀러다녔다.


 '옥희'의 말에 의하면 그는 항상 현금을 10만원씩 들고 다녔고, 들고다니던 돈이 다 떨어지면 그녀와 함께 돈을 묻어둔 곳에 가서 그녀에게 돈을 꺼내라고 시켰다. 신창원 그 스스로는 돈을 꺼내지 않았다.


 주위 사람들의 말과 '옥희'라는 아가씨의 말을 종합해본 결과 둘 사이가 각별했던 것처럼 느껴졌던 경찰은 신창원이 이 아가씨를 두고 갈리가 없다고 판단했다.


 이에 덩치 큰 형기대 직원 8명이 좁아터진 골방에서 쪽잠을 자고 돌아가며, 근 2달에 걸쳐 잠복근무를 했다.

잠복 근무가 끝난것은 광주에서 신창원이가 발견되었다는 소식이 들려오고나서야였고, 신창원은 '옥희'에게 돌아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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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기를 좀 애매하게 끝낸 면이 없잖아 있는데, 암튼 경찰과 관련된 에피소드였음.


요즘 대림동 사건 관련해서 얘기 많이 나오길래 생각나서 써봤다.


나중에 시간되면 다른 이야기도 써 보도록 하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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